제7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대구 EXCO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과 대구광역시(시장 김범일)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진종), KOTRA(사장 조환익) 등이 주관했다.
이번 박람회는 총 22개국의 227개 전기·가스·철도·설비·지진·항공·석유화학 관련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30개국 6만여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화재예방·소방장비 등 소방 부문을 비롯해, 구조구급, 자연방재, 도시방재, 산업안전, 보안 등 다양한 전시품목으로 꾸며진 전시회는 1층 차량, 소화장비, 화재예방, 안전 관련 장비 및 제품 전시관과 3층 구조구급, 스프링클러, 감지 등 전시관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실내 전시관 외에도 행사기간 중에는 전시장 밖 야외시연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동일필드로봇, 호버텍, 알파정보통신 등의 야외시연 행사가 4일간 펼쳐졌으며 첫날인 20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진체험, 소화기사용체험, 농연미로 체험, 장애물체험 등 각종 재난 상황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 이번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제2회 소방산업기술대상 시상식, 미국·프랑스·일본 등 3개국 특별연사가 참여하는 ‘스프링클러 등 수계소화설비 국제소방심포지엄’을 비롯한 15개 섹션의 학술행사와 참가업체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3일간 ‘제26회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도 개최한 대구에서는 지난 21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리고 있어 행사 참가를 위해 대구를 찾은 많은 외국 소방관들이 박람회를 대거 참관하는 등 연이어 얼리는 국제 소방행사들로 시너지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