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중유화가 개발한 친환경 고발포 포소화약제 ‘ECOFOAM 936’. . ▲(주)한중유화가 개발한 친환경 고발포 포소화약제 ‘ECOFOAM 936’.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소방산업기술대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렸다.

소방방재청(NEMA, 청장 박연수)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최진종)이 주관하는 이번 포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친환경 고발포 포소화약제 ‘ECOFOAM 936’을 개발한 (주)한중유화(대표 송재화)에게 돌아갔다.

윤활유, 석유화학제품을 주요 사업영역으로 해온 정밀화학 기업 한중유화는 지난 2008년 ECOFOAM 개발에 착수, 2년여 만에 KFI 형식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09년 사용금지가 확정된 PFOS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할로겐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 포소화약제로 아시아권에서는 회사가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천연당류와 천연계면활성제를 원료로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분해도(93.5%)를 실현한 친환경 제품이며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포소화약제의 국산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생분해도뿐만 아니라 어는점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우위에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해외 친환경포소화약제의 수입가격이 고가여서 국내의 석유화학업체, 공항, 발전소, 유류저장시설 등 실수요업체들이 구매를 회피하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도 전망이 매우 밝다”며 “전 원료의 국산화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큰 부가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소방선진국 제품과 세계시장에서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수상자는 △국무총리표창 ‘스마트형 영상분석 화재감지시스템’ 개발 (주)금성보안(대표 김상준) △행정안전부장관표창 ‘테스트용 사이트글라스(오리피스가 내장된 투명점검구)’ 개발 숭의기업(주)(대표 정운화) △소방방재청장표창 ‘지능형 가스계 소화설비 부품 및 시스템’ 개발 (주)진화이앤씨(대표 박양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표창 ‘화재진압로봇’ 개발 디알비파텍(주)(대표 김희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