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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25 1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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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약화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 미 달러화 강세, 미 석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지표들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커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 대비 1만2,000명 증가한 50만명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8월 주택시장지수도 전월 대비 1p 하락,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수준인 1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수준인 -7.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경기지수의 하락으로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47% 하락한 1만271.21을 기록했다.

또한 일본 2분기 GDP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2.3%보다 훨씬 낮은 0.4%에 그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반면, 유럽지역의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독일 2분기 경제성장율은 2.2%를 기록 2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에 독일 중앙은행은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3%로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 경기지표 하락이 촉발시킨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히 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 중반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국채발행이 순조롭게 마무리됨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으나 경기지표 악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됐다.

미국 총 석유재고는 전주대비 534만배럴 증가한 11억3,0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이는 1990년 9월 이후 최고치로서 특히 전주 대비 107만배럴 증가한 중간유분은 198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Citi Futures Perspective社의 Tim Evans 분석가는 수요 증가를 뛰어넘는 공급증가가 원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들의 경기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석유수요 둔화 현상과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가 나타나 국제유가가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여름철 휘발유 수요 증대, 허리케인의 멕시코만 내습 가능성, 이란 핵 사태 악화 가능성 등 강세요인도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제품 가격 중 휘발유, 경유가격은 하락, 나프타가격은 상승했다.

휘발유가격은 원유가 하락, 높은 수준의 역내 공급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최근 미국 휘발유가격 하락으로 인해 미 서안과의 차익거래가 적어짐에 따라 역내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가격도 원유가 하락, 높은 수준의 역내 공급 지속 및 역외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유럽으로의 차익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주 일본 경유수출이 전주대비 약 2배 증가해 역내 공급물량은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또한 파키스탄의 홍수로 경유수입이 이뤄지지 않아 잉여물량이 현물시장에 유입됐다.

나프타가격은 한국, 인도, 대만 등지에서의 높은 수요수준과 이에 따른 싱가포르 경질유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그러나 중동 등 역외로부터의 나프타 공급 지속 및 원유가 하락은 나프타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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