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2-24 13:39:24
기사수정

▲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생산 및 수출입 추이와 2022년 전망


올해 국내 기계 산업이 반도체 장비 등 수요산업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2월 발간한 기계기술정책 제106호 ‘기계산업 2021년 성과와 2022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계산업 생산액을 전년(108조 원) 대비 2%대 성장한 110조 원대로 예측했다.


지속적인 경기회복 흐름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의 점진적인 해소, 반도체 등 전방산업의 호조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을 고려한 전망이다.


올해 한국 기계산업은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제조업 PMI가 2022년 연초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데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보급이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경기가 회복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변이의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 성장 폭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장비는 전방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며 전년도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눈에 띄는 실적을 냈던 공작기계와 건설기계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기관들은 글로벌 칩 메이커의 꾸준한 투자에 힘입어 올해 반도체장비 매출이 11.2~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라엘 등 대중동 공급망 다각화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나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주변국 간 반도체 동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안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디스플레이 장비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전방산업 부진과 OLED 중심으로의 장비 산업 재편이 지연되며 대기업 설비투자와 수출 29.8%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됐다.


플랜트와 건설기계는 안정이 전망된다. 플랜트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근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LNG 수요와 액화플랜트 발주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기계는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와 지연된 사업의 재개에 힘입어 수출 주도로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공작기계 산업은 지난해 주요 수요업종에서 모두 최소 30% 이상 증가하며 내수 61%, 수출 96%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 모두 증가하겠으나,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높은 전년도 실적 등에 따라 성장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유일하게 생산지수가 주춤했으나, 충청권과 함께 반도체 장비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동남권은 주력산업인 자동차 분야의 부진으로 소폭 반등에 그쳤다.


기계연 기계기술정책센터 김희태 선임연구원은 “2022년 기계산업은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공급망 문제의 해소에 힘입어 소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디스플레이 장비산업의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OLED 중심의 조속한 산업 재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은 기계산업 분야 정책의 합리적인 방향 제시와 정책역량 결집으로 국가 정책 및 학술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올해부터 정책지와 병행해 학술지를 공모 및 발간한다. 기계기술정책 창간호는 기계산업이나 기술 분야 정책 연구를 담을 예정이며, 4월 30일까지 원고를 모집한다.


▲ 기계산업 세부 업종별 2021년 실적 및 2022년 전망 기상도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4784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