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텍에 위치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외관

국내 최초의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에서 시작됨에 따라 앱을 통한 스타트업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POSTECH은 지난 14일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수입이 온라인을 시작으로 9개월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선 비대면으로 시작한 수업 과정은 향후 포스텍에서 대면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미국 디트로이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개 이상의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포스텍에 개소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졸업생은 현재까지 앱스토어에 1,500개 이상의 앱을 출시하고 총 160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며, 과정 후 평균 3개 회사에서 스카우트 요청을 받고 있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진행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기업가, 개발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200명의 학생이 선발돼 참여한다. 이들에게는 코딩, 디자인, 앱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문 기술 및 프로세스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과정과 함께,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다학문 프레임워크가 제공된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의 첫 수강자 중 한 명인 김지경 씨는 “생명과학 전공 공부 중 진로를 고민하다 애플의 운영체계인 iOS 개발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지만 대학의 수업과 개발 현업 사이의 큰 차이를 느꼈다”며 “애플의 교육 커리큘럼도 필요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온 학생들과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든 슈크윗(Gordon Shukwit)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은 “앱스토어 생태계는 창의성과 경제 발전을 위한 엔진이며, 그 속에서 200명의 첫 아카데미 학생들이 창의적인 능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앱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스텍 김무환 총장은 “잠재력 넘치는 200명의 인재들이 9개월간의 배움을 통해 나라와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