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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3 15: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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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ISS 화학바이오표준본부 임용현 책임연구원(좌)과 임영란 책임연구기술원(우)이 도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현민)이 미세먼지 속 화학성분을 정확히 측정한 도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CRM)을 개발해 미세먼지의 유해성분 측정, 발생원 추적의 신뢰성 향상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화학바이오표준본부의 무기분석표준그룹, 유기분석표준그룹, 바이오분석표준그룹, 가스분석표준그룹, 안전측정연구소 온실가스표준팀의 힘을 합친 융합연구팀이 국내 도시 환경 특성을 반영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증표준물질(CRM)이란 측정내용과 분석방법이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는 표준이 되는 기준 물질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인증표준물질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2년간 대량 포집한 미세먼지를 균질하게 가공한 것으로 국내 도시 환경 특성을 반영한 최초 사례다. 이를 이용해 국내 환경에 맞춰 미세먼지의 유해성분 분석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발생원을 추적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로 대기 오염을 악화시키고 인류의 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 또한 원소 성분, 유기 화합물 등 복합적 물질로 구성돼 있어 화학성분의 정확한 측정이 매우 어렵다.


미세먼지의 다양한 화학성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미세먼지의 유해성을 평가하고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데 필수다.


현재까지 미국 표준기관 NIST와 유럽의 JRC에서 개발된 인증표준물질이 활용되고 있다. 이는 1970년대부터 개발됐으며, 시료를 포집한 곳이 우리나라와 달라 국내 환경 특성을 반영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KRISS 융합연구팀은 최상위측정방법과 국제단위계로의 측정소급성을 갖춘 원소 표준용액을 사용, 국내의 환경 특성을 반영해 안타모니, 칼슘, 구리, 납, 마그네슘, 주석, 아연 등 7가지 화학성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도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했다.


환경부의 대기오염집중측정소에서 이번에 개발한 인증표준물질을 측정의 품질관리에 활용하면 미세먼지 유해성분 측정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인증표준물질에서 제공하는 화학조성 정보와 향후 제공할 동위원소비 등은 미세먼지의 발생원 추적을 위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발생원 추적 활용 연구는 현재 개발 중인 도로 미세먼지, 지하철 미세먼지, 소각장 미세먼지 등 다양한 기원의 미세먼지 표준물질을 개발 완료 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KRISS 화학바이오표준본부 임용현 책임연구원은 “향후 지속적인 융합연구를 통해 유해 유기성분, 동위원소비, 미생물 종 분포, 다중 유기성분 복합패턴 등 유용한 인증 정보를 추가해 미세먼지의 다양한 특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KRISS 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개발된 도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은 3월부터 KRISS 표준성과한마당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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