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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9 13:23:42
  • 수정 2022-03-31 14: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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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기연구원 광주 스마트그리드본부에서 열린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세레모니를 하고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탄소중립의 숨은 진주라고 불리는 레독스흐름전지를 시험인증하는 센터를 구축해 전지 대용량화와 고안전성 실현에 나선다.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명성호)이 ‘레독스흐름전지’를 시험 인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광주지역본부(스마트그리드본부)에 구축하고 준공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준공식에는 명성호 KERI 원장을 비롯해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남갑),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 광주광역시의회 김용집 의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레독스흐름전지는 환원과 산화, 흐름의 합성용어로, 전자가 전해액의 도움을 받아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며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원리다. 기존 이차전지와 달리 양극과 음극 사이 전해액이 전자의 흐름을 돕고, 생성된 전기 에너지를 활물질이 포함된 전극에 저장한다.


레독스흐름전지는 출력과 용량의 독립 설계와 전지 대용량화가 가능하다. 또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고, 사용 전해액은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전해액의 주기적인 재조정을 통해 전지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해 화재 발생 위험이 없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레독스흐름전지는 차세대 장주기 대용량 이차전지로 손꼽히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및 분산형 전력망 구축 등에 필요한 ESS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가 가진 전력 생산의 불안정성 해결을 위해 안전성과 성능이 뛰어난 대용량 ESS가 필요했다. 이에 레독스흐름전지의 성능을 시험 평가하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요구됐다.


KERI는 총 사업비 233.5억원을 투입해 총 3,025평 부지에 연면적 680평 규모의 ‘대용량 전력저장용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했다. 센터 내에는 부품·소재, 스택, 모듈, 시스템 등 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44점의 장비가 들어선다.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 업체들이 빠르게 시험·인증을 받아 제품 상용화에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기술 지원과 정보를 제공, 미래 에너지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에도 힘쓴다. 참여기관은 한국전지연구조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남대학교 등이다.


KERI 명성호 원장은 “이전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워낙 규모가 작아 리튬이온전지 ESS만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탄소중립 시대에서는 많은 양의 전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레독스흐름전지 ESS가 필수”라며 “센터를 통해 우리나라 업체들이 전지의 시험·인증을 받고, 세계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 한국전기연구원 광주 스마트그리드본부에 구축된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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