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넷이 구축한 김포걸포 수소충전소의 모습

하이넷 김포걸포 수소충전소가 30일부터 본격 상업 운영을 시작해 수도권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 증대가 기대되고 잇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이사 도경환, 이하 하이넷)는 경기 서부지역의 첫 번째 수소충전소인 김포걸포 수소충전소가 30일자로 본격 운영된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넷 김포걸포 수소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이사 도경환, 이하 하이넷)가 구축한 24번째 수소충전소다. 2020년 환경부가 공모한 ‘수소충전소 민간자본 보조사업’을 통해 구축되어, 총 사업비 30억원으로 국고 15억원, 하이넷의 민간자본 15억원이 투입됐다.

하이넷 김포걸포 수소충전소는 김포시 감암로 127 ‘걸포동 CNG 충전소’ 내 위치해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또 일산대교와 걸포 IC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지역의 수소차량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월을 기준으로 수도권 내 운행되는 수소차는 총 7,100여대 정도다. 이에 서울, 인천에는 각 5개씩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경기도 전역에 16개의 수소충전소가 있다. 하지만, 모든 차량을 수용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하이넷 관계자는 “하이넷 김포걸포 수소충전소의 운영 개시 소식은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급 계획 및 수소 차량 보급 계획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이넷 김포걸포 수소충전소는 오전 8시 ~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시간당 25kg 충전가능한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의 경우 일 평균 약 7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일 평균 약 12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한편, 최근 하이넷은 속리산휴게소 내 수소충전소를 오픈하고 이후 신규 수소충전소 구축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설립 이후,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국회, 정부세종청사, 인천공항을 포함 전국 86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중으로 국내 수소 충전 인프라 확산과 수소차량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