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씨티코리아(대표이사 윤승호)가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맞춤형 3D 성형부목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또한 이에 필요한 3D프린터를 개발하고 금속 3D프린팅 기반 타이타늄 임플란트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비엔시티코리아는 최근 영국의 글로벌 3D 의료기기 생산업체 ㈜엑스컬릿(XKELET)의 최고책임자 겸 개발자인 투라(Jordi Tura) 대표가 지난 4월6일 방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엑스캐스트(XKAST)’의 품질과 생산 시스템을 최종 점검하고 유관 의료기관 주요 관계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엑스캐스트는 영국의 글로벌 3D 의료기기 생산업체 엑스컬릿이 개발한 3D 성형 부목이다. 비엔씨티코리아는 엑스캐스트의 한국 독점 공급자로 지난 2월부터 국내에서 맞춤형 생산서비스를 개시했다.
그간 골절환자에게 제공되던 석고 깁스는 통풍이 안되고 무거워 악취, 가려움, 피부손상, 근 손상, 면역성 저하, 활동 제약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엑스캐스트는 환자 불편함을 최소화한 방수, 경량, 무자극 재질의 의료기기다.
3D 스캐닝을 통한 환자 정보를 인공지능이 처리하고 자외선으로 레진을 굳히는 DLP 또는 SLA 방식 3D프린팅으로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다공성 경피 구조이기 때문에 강도가 강하면서 두께가 얇아 착용상태에서도 와이셔츠 및 양복상의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성형부목 착용기간 중 샤워와 수영 등이 가능하며, 청결한 피부위생 유지와 함께 저주파 치료도 할 수 있어 근력손실 예방 효과가 있다. 무독성 레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도 없다.
엑스캐스트는 유럽 CE, 미국 FDA 및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 등록이 됐으며,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을 포함하여 유럽, 중동 등 주요 국가의 의료기관에서 석고 깁스와 부목을 대체하는 의료기기로써 그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비엔씨티코리아는 DLP 3D프린팅 생산라인을 갖추고 엑스캐스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투라 대표는 이를 둘러보고 높은 수준의 맞춤 생산에 큰 만족을 표현했다. 또한 서울성모병원 신승한 정형외과 교수를 방문해 의료기기로서의 연구논문 제작에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들과도 맞춤 부목 제작, 처방 및 관리 등을 논의했다.
비엔씨티코리아는 향후 국산 장비를 개발해 엑스캐스트 생산에 투입하고, 정부의 의료용 금속 3D프린터 개발 과제에 참여해 타이타늄 등 의료 임플란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윤승호 비엔씨티코리아 대표는 “2022년 춘계 정형외과학회 및 대한골절학회 참가를 시작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해 국내 정형외과에 환자 친화적인 엑스캐스트를 널리 보급하고, 아울러 3D프린팅 기술이 의료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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