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가 수소버스 및 수소상용차와 수소충전소의 안전 확보를 위해 부품시험평가센터를 설립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서 ‘수소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이하 시험평가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 중심 친환경 모빌리티로 나아가기 위해 수소버스 등 상용차 및 수소충전소 시험평가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또 지난해 2월 충청북도, 음성군과 시험평가센터의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가 2021년 11월 발표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50년까지 약 11만대의 수소상용차가 보급된다. 시험평가센터는 확대 보급될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성능 평가(국토교통부연구과제 110.7억, 평가장비 16점)를 수행 예정이다.
또 수소충전소 안전인증 품목 3종(수동밸브, 유량밸브, 체크밸브)과 향후 인증대상에 추가되는 품목(과류방지밸브, 자동차단밸브, 호스브레이크어웨이)까지 안전인증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확보, 충전소 부품의 품질을 강화한다.
한편, 앞으로 수소버스와 충전소 보급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국 수소버스와 화물차는 총 162대(4.30 기준)가 등록되어 있으며, 수소충전소는 164기(5.2 기준)가 운영되고 있다.
총 사업비 약 260억원이 투입되는 시험평가센터는 대지면적 20,000m2(약 6천평), 건축 연면적 2,320m2(약 700평) 규모로, 냉각가스밸브시험장비 등 26종 26점의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며 2024년 1월 정식 운영을 목표로 한다.
향후 시험평가센터는 국내 부품 제조사의 시험인증과 기술 지원등으로 수소 업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소충전소 확충도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며, “시험평가센터는 향후 보급이 확대될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등 상용차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시험과 인증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