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3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제 15회 비철금속의날 기념행사를 맞아 비철금속 산업 발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서건수 삼지금속공업(주) 회장에게 대통령 표창, 이중효 노벨리스코리아(주) 이사에게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표창을 수여했다.

비철금속 업계가 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선제 대응과 제조업의 뿌리로서의 역할 강화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이제중 한국비철금속협회장(고려아연 부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박우동 풍산 사장 등 비철금속 업계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비철금속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 장항제련소에서 구리를 생산한 날(1936년 6월 3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한국비철금속협회 이제중 회장은 “작년 비철 금속산업은 생산량 229만톤으로 세계 9위, 소비량 311만톤으로 세계 6위를 차지하며, 특히 수출은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도 전년대비 41.3%증가라는 156억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경영환경은 러-우 사태, 중국 주요도시 봉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미국의 금리인상 등 예측 불가능성으로 물류애로, 원자재가격 상승하며 어려운 국면”이 예상된다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첨단산업 소재인 비철금속 산업의 중요성은 한층 더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3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제15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산업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가 직면한 여러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3高(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라고 대변되는 환경에 맞물려 공급망 이슈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친환경, 디지털전환 등을 늦출 수 없어 어렵고 중대한 과제들을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해나가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비철금속업계가 이차전지, 우주항공 등 비철금속이 수요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를 당부드린다”며 “탄소중립, 디지털변화로의 변화에 정부의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철금속 산업발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비철금속 산업 유공자 9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정부 포상은 △대통령표창(삼지금속공업 서건수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노벨리스코리아 이중효 이사) △장관 표창(풍산 박철민 이사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강정신 책임연구원, LS-Nikko동제련 조영재 팀장, 피제이메탈 최춘근 상무, 고려아연 권기성 팀장, KBI알로이 전병아 이사, 이구산업 임승희 차장) 등 9명에 수여했다.

특히, 삼지금속공업 서건수 회장은 폐배터리에서 납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 유용자원 확보, 생산능력 추가 확보 등으로 연간 2,000만불 수출을 달성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노벨리스코리아(주) 이중효 이사는 알루미늄 재활용을 통해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 및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 비철금속의날 기념행사에서 주영준 산업부 정책실장이 비철금속 업계 70여명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장관 표창으로는 △풍산 박철민 이사보(자동차 커넥터용 고강도 동합금 소재 개발로 수입대체 및 소부장 자립화 기여) △지질자원연구원 강정신 책임연구원(희소금속의 고효율·친환경 신제련 및 재활용 기술 개발) △LS-Nikko동제련 조영재 팀장(발생 폐기물 40% 재활용) △피제이메탈 최춘근 상무(설비개선과 부산물 처리공정 강화로 폐기물 발생량 저감) △고려아연 권기성 팀장(아연 및 납의 제련기술 고도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및 CO2 발생량 감축) △KBI알로이 전병아 이사(자동화공정 및 환경개선 시스템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이구산업 임승희 차장(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박판 합금에 대한 국내 공급 확대)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