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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7 11:29:05
  • 수정 2022-06-07 16: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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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의 산업전망 기상도


올 하반기 우리나라 반도체, 자동차 등 13대 주력산업 수출이 수출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러-우 전장 장기화, 공급망 불안정 등 불확실성 심화로 한 자릿수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2,86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올 상반기 수출증가율(17.2%)과 2021년 하반기 수출증가율(28.9%)보다 크게 축소된 것이다.


이는 수출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등의 수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주요국 긴축재정에 따른 수요 부진 등 불확실성 요인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철강, 정유, 석유화학, 섬유 등 소재산업군에서는 철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수출단가 상승으로 성장세가 지속되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57.7%) 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1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액기준으로는 수출단가 하락과 전년동기 큰 폭의 수출단가 상승에 따른 실적호조(46.4%)의 역기저효과로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유는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수출물량은 전년동기비 소폭 증가(0.1%)가 예상되나,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액은 48.9%나 급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석유화학은 대중국 수요 감소로 수출물량은 소폭 증가(0.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어 수출액은 9.9% 증가할 전망이다.


섬유는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일상 회복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증가폭은 4.7%로 둔화될 전망이다.


IT신산업군 수출은 가전,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의 감소가 예상되나,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이차전지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3%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도체는 자율주행 자동차, IoT, AI 등 신산업에서 반도체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하반기 글로벌 경기 불안정으로 증가 폭이 한 자릿수(3.1%)로 내려갈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기는 SSD 수요 확대와 고부가 휴대폰부품 수요 지속이 전망되나, 기저효과로 0.3% 증가하는데 그치고, 가전은 미국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전 소비지출 감소 및 수요여건 악화로 감소세(-3.6%)가 전망됐다.


디스플레이는 패널 고부가화로 인한 OLED 단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급성장했던 패널 수요가 하락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감소(-0.8%)할 전망이며, 이차전지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수요 확대 지속과 베트남의 신규수요 증가 및 핵심 원료소재의 가격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동반 상승으로 9.9% 증가할 전망이다.


기계산업군 수출은 자동차와 일반기계는 증가세가 지속되나, 조선은 수주 부족에 따른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해, 기계산업군 전체로는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는 전년동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이연수요, 전기차 및 제품단가가 높은 SUV와 고급브랜드 차량 우선 출고로 8.1% 증가할 전망이다.


조선 수출물량은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수주절벽 및 저선가 수출물량의 영향으로 16.9%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기계는 미국, 유럽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아세안 지역의 제조업 활성화로 증가세가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제조업 생산 답보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 증가폭은 2.2%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정책제언으로 △석유제품 생산용 원유 및 중간제품에 대한 세제 인하 및 감면 △나프타 조정관세(현행 0.5%) 폐지 검토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망 안정을 위한 자원개발지원 △전기차 전력요금 특례할인 연장 △철스크랩 등 전기로 비중 확대에 필요한 원료 확보 방안 모색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고성능 섬유 생산 확대 △플렉서블폰, 5G 장비, SSD 등 선도 기술개발 사업 확대 △OLED 전환을 위한 설비투자 세제 지원 등을 거론했다.

▲ 2022년 13대 주력산업의 수출 전망 (단위: 백만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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