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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13 1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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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 가격 추이


6월 둘째 주 국제유가가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 러시아 리스크 및 공급 부족 우려 지속 등으로 인해 전 유종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6월 2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2.05달러 상승한 121.68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3.96달러 상승한 120.38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3.84달러 상승한 116.65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도 전주대비 3.83달러 상승한 116.66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 유가 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지정학부문에서는 러시아 관련 리스크 및 이란 핵 협정 복원 협상 교착 지속 등으로 유가가 상승했다.


6월 9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생산 유전은 가동이 유지될 것이며 서방은 향후 수년간 러시아 에너지 자원 사용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할 것이라 발언했다.


미국 에너지안보 특사는 서방이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를 축소했으나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인도에 대한 염가 수출로 인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입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Kpler에 따르면 5월 인도의 러시아 석유 수입은 4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84만b/d(배럴/일)이며 6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베네수엘라 석유 수출 재개 전망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 핵 협정(JCPOA) 복원 협상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미신고 장소에서 발견된 우라늄 흔적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은 데 대해 비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란은 자국 내 IAEA의 핵 시설 감시 카메라 2대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석유 수급부문에서는 중국의 석유수요 회복, 공급 부족 우려 지속, 미 휘발유 재고 감소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이 코로나 확산으로 부과했던 봉쇄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형성됐다. 중국의 5월 원유수입량은 4,583만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약 12% 증가했고, 3~4월 위축됐던 정제가동은 독립계 정제시설의 가동 확대, 유지보수 종료 등으로 5월 들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IEA 사무총장은 유럽이 다음 겨울철 에너지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각국 정부의 수요 감축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6월 3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높은 제품 가격에도 수요 강세(휘발유 공급량, 전주대비 22.2만 b/d↑)가 이어지며 당초 시장 예상(110만 배럴↑)과 달리 전주 대비 81.2만 배럴 감소했다.


사우디는 여름철 강한 수요와 타이트한 공급 등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7월 공식 판매가격을 전월대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향했다. Arab Light의 경우 전월대비 2.1달러/B 상향해 6.5달러/B다.


EIA 6월 보고서에서 2022년 세계석유수요를 전월전망대비 2만b/d 상향한 9,963만b/d로 발표했으나 2023년은 1억 132만b/d로 23만b/d 하향했다.


국제금융부문에서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 등은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5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해 시장 예상치(8%↑)를 크게 상회했다.


주요 투자은행은 러시아 공급 감소, 이란산 석유 공급 시장 복귀 지연 등을 반영해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Brent유 기준으로 Citi는 올해 3분기에 99달러/B로 종전전망대비 12달러/B 상향했으며, Barclays는 올해와 내년에 111달러/B로 종전전망대비 각각 11달러/B, 23달러/B 상승했다.


반면, 경제성장 전망 하향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세계은행과 OECD는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에너지·식료품 가격 급등, 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추이를 1월 4.1%에서 4월 3.2%, 6월 2.9%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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