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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16 17: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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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 소재로 만든 수술용 카본 테이블


전북대학교가 주관하고 있는 산업자원부 소부장혁신랩(단장 강길선 교수) 사업을 통해 개발된 카본복합재 미래형 의료기기 카본테이블과 스마트 척추이완 체어가 대학과 기업의 협력으로 상용화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북대 소부장혁신랩은 전북 연고기업인 ㈜CBH(대표 윤종규)와 전북대병원 고명환 교수팀, 전북대 강길선 교수팀 등과의 공동 연구 끝에 의료용 카본테이블과 스마트 척추이완 체어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용화에 성공한 카본테이블은 카본복합재으로 만들어진 방사선 영상진단·수술·시술용 테이블이다. 또 다른 기기 스마트 척추이완 체어는 자가맞춤형으로 척추·근육 케어 건강관리 장비다.


국내 병원에서는 대부분 금속이나 나무 테이블을 사용하는데, CT나 X-ray 등을 촬영할 때는 환자를 옮기거나 방사선량의 변화가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카본 테이블은 수술 중에도 어느 방향에서든 CT나 X-ray 등을 촬영할 수 있어 수술 시간이나 환자 회복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카본테이블에 사용된 탄소복합소재 상판은 높은 방사선 투과율로 방사선영상 촬영 시 적은 방사선량으로 노이즈 없는 영상촬영과 의료진·환자에게 피폭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여러 방향으로 구동이 가능하며 소음감소 시스템과 인체 하중 분포를 고려한 설계로 안전하고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이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진단·수술·시술을 받는 환자에 안정감과 사용편의를 제공한다. 전북대병원 수술실 및 여러 병원에 설치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탄소복합소재로 제조한 스마트 척추이완 체어는 자가맞춤형으로 척추·근육 케어건강관리 장비로, 사용자의 자세와 척추분절 상태를 측정해 전문가나 일반인 누구나 안전하게 척추를 견인·교정·이완할 수 있다. 금속으로 만든 이완체어와 달리 실제로 척추를 펴고 감압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시간에 교정 및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탄소복합재료로 제조된 신개념의 의료기기는 수입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접근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현재 2.1조원 수준인 카본테이블의 세계시장이 5년 후 20조 이상으로 예상되고, 국내에서도 5년 후에는 2조원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이번 상용화가 국내와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카본테이블 등을 생산하고 있는 ㈜CBH 윤종규 대표는 “신소재 의료기기인 탄소복합소재 융·복합 수술·진단용 테이블과 스마트 척추이완 체어 등이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만큼 관련 분야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길선 전북대 소부장혁신랩 단장은 “고가의 외국산 의료기기를 국산화했다는 의미가 있고, 더불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산학이 손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자원부 시행 호남제주권역 소부장혁신랩은 탄소기반 나노복합소재 상용화를 통해 원천기술확보, 지역혁신활성화, 업계생태계·인프라조성, 국제적탄소밸리구축, 인력양성, 대학과지역산업체와의 연결 등을 목표로 2020년 6월 출범했다. 총 60억 원의 연구개발비와 연인원 250여명의 연구원이 투입됐다. 전라북도와 전주시 그리고 전북대학교가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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