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6-27 18:14:55
  • 수정 2022-06-28 17:48:41
기사수정

▲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산업·가정용 등의 전기요금이 7월부터 kWh 당 5원 오른다. 이에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요금이 1,535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은 3분기(7~9월분) 전기요금에 적용될 연료비 연동제 단가를 kWh당 5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 되는데 분기마다 조정되는 연료비 조정요금이 인상된 것이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구입에 쓴 비용에 맞춰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요금 항목이다. 산업용을 비롯한 용도별 전기요금 인상 폭 역시 ㎾h 당 5원으로 동일하다.


정부와 한전은 전기요금의 현실화를 위해 전기 생산에 쓰이는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조정 단가를 정하고 있다. 조정 폭은 ㎾h당 직전분기 대비 ±3원, 연간 ±5원으로 제한이 있다.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연료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33.6원/kWh으로 산정됐으나, 한전은 분기 조정폭 규정을 적용해 3원/kWh으로 정부에 제출했다. 또한 연동제 조정폭 확대 등 제도개선도 요청했다.

정부는 연간 조정한도 ±5원/kWh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회신했고, 한전은 분기 조정폭을 연간 한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약관 개정안을 마련해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재산정 내역과 함께 정부에 인가를 신청했다.


정부는 약관 개정안 인가와 함께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5원/kWh 적용에 대해 별도의 의견이 없음을 최종 회신했다.


이에 7월분부터 9월분 전기요금에 연료비조정단가는 5원/kWh을 적용하며, 4인가구(월 평균사용량 307kWh)의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이번 연동제 제도개선 및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조정은 높은 물가상승 등으로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연료가격 급등으로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한전 재무여건이 악화되는 여건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한전은 올여름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7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취약계층의 요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복지할인 대상 약 350만 가구에 대해 할인 한도를 40%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유공자, 기초수급 등 사회적 배려계층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적용에 따른 요금 증가폭만큼 할인 한도를 1,600원 추가적으로 상향하여 월 최대 9,600원 할인할 예정이다.


또한,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그룹사와 합동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매각 가능한 자산을 최대한 발굴하여 매각하고, 사업구조조정, 긴축경영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4928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