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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9 15: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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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와 탄소세 부과 등 저탄소배출, 탄소저감을 기조로 한 탄소중립을 향한 관심과 정책적 반향이 뜨겁다. 세계는 현재 화석연료의 제한성과 환경 문제 등으로 석유나 석탄의 활용을 점차 줄여나가고자 노력중이다.

이때 다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에너지다. 신재생에너지는 열이나 전기를 생산해 저장 등이 어렵지만 바이오에너지는 다르다. 기체와 액체, 고체 등 다양한 상태로 활용 가능해 저장 등이 용이하다.

또 바이오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은 버려지는 자원과 친환경적인 온실가스 처리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어 세계적인 경영 트렌드인 ESG와도 맞물리는 자원 순환형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고순도 수소 생산 및 유통의 자원 선순환 사례가 있다.

창신가스의 배한동 대표는 충주 바이오 수소 융복합 충전소의 위탁운영을 맡아 수소의 유통을 책임지고 있으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본지는 배한동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당장 수익이나 경제성보다 지속가능 미래 가치 투자”



바이오가스 활용 고순도 수소 생산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위탁운영 나서



▲ 배한동 창신가스(주) 대표
■국내 최초 수소 마더스테이션이라는 충주 바이오수소 융복합충전소의 위탁운영을 맡게 됐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창신가스는 오랜 세월 수소를 비롯한 산업용 가스를 만들고 공급해왔다.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이 대두되는 시기에 정부의 수소 관련 정책 및 사업에도 늘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동안은 정유사로부터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수소를 생산했지만,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이라는 친환경적인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경제성과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고등기술연구원이 이번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을 꾸린다는 얘기를 듣고 생각을 더 구체화하게 됐다.




■바이오가스란 무엇이며, 어떻게 생산되나


바이오가스는 음식물 폐기물이나 대규모 하수처리지, 쓰레기 매립지, 축산 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미생물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돼 생성되는 수소, 메탄 등을 포함한 가스들을 의미한다.


하수폐기물, 축산분뇨,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물질을 유입하고 혐기성 소화과정을 거쳐 메탄가스를 생성하고 이를 다시 정제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구상에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는 1억 8천만톤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정제 과정등을 통하게되면 메탄가스 혹은 수소로 만들어 석유 등 기존의 에너지 소비 일부를 친환경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해,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 30일 충주에 준공된 국내 첫 바이오가스 그린충전소.[충북도 제공]


■ 바이오 수소 융복합 충전소의 수소 생산 방식에 대해 더 듣고 싶다


간단하게 말하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서 정제한 바이오메탄을 통해 수소를 추출한 후, 고순도로 다시 정제한 수소의 경우 도시가스에 판매되거나 수소차의 연료로도 이용하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 폐기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와 같은 바이오가스를 재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이 방식은 순 탄소배출이 0에 가까운 청정수소 생산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원자재가 급격히 오르고 있는 요즘, 우리가 흔히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나 동물들의 배설물들을 에너지로 바꾸어 활용하는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이를 재활용해 에너지원을 만든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 충주 수소 마더스테이션 개념도.ⓒ산업통상자원부



■ 국내 최초 수소 마더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를 설명한다면


지난 3월 준공된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는 2019년 산업부가 공고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의 결과로 고등기술연구원, 충주시, 충북도, 충북TP, 효성, 비츠로넥스텍, 서진에너지, 산업연구원 등이 주관 참여한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초 수소마더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은 인근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지역 거점 역할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부생수소 기반으로 수소공급 체계가 마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충주 수소충전소의 경우, 충주를 중심으로 지역 내에 수소 생산 및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네트워크 마련으로 수소 공급의 편리성과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 말해 수소차 충전설비와 수소유통에 쓰이는 수소튜브트레일러 충전 설비도 갖춰 인근에 있는 다른 수소충전소에도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또, 이번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는 지난해 충북이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지원을 위해 규제를 해소해 바이오가스제조사업자가 수소제조사업자에게 직접 바이오가스를 공급할 수 있으며, 도시가스사업자 등을 통하면 설비비 및 관련 운영비도 절감 가능하다.



▲ 지난 3월 충주바이오 수소융복합충전소 준공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제성도 중요한 문제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가격은


천연가스에 비해 저렴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하는 온사이트형 충전소로 원료비와 유통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정확하게 얼마나 이익이 나고 있고 경제적이라고 꼭 집어서 말을 하기란 어렵지만, 향후 법이 바뀌거나 친환경적인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만 한다거나 강제적인 규제가 생긴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종량제봉투를 돈을 주고 사게 했을 때도 처음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누가 돈을 주고 쓰레기를 버리냐고 했지만 지금은 당연한 시대가 됐다. 돈을 주고 사먹는 생수의 경우도 마찬가지의 경우라고 생각한다.




■ 이번 위탁 운영에서 창신가스가 맡은 역할은


충주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받아, 현대로템의 수소추출기로 하루 기준 500KG의 고순도 수소가 생산된다.


고압의 수소를 다루기 때문에 안전성이 매우 중요시되며 강조된다. 하지만 창신가스는 오래전부터 수소사업을 진행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수소충전소 운영을 목표로 관리 및 점검에 힘쓰고 있다.


일단 하루 500KG 가량의 수소를 모두 차량 충전에 활용할 경우에는 하루에 버스는 평균 2대, 승용차 기준으로는 65대 가량 충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창신가스는 우선 향후 5년간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고순도 수소생산, 판매와 유통을 전담하게 됐다. 기존에 수소를 공급하던 충주연수수소충전소와 건설중인 충주버스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고, 차량용 수소도 판매한다. 일단 충청도내 수소충전소에 우선하여 기존 공급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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