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멕시코만 석유생산 플랫폼에 화재가 발생해 지난 2일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 해안에서 145㎞ 떨어진 남부 멕시코만 해상의 석유생산 플랫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석유생산 우려가 제기됐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마리너에너지(Mariner Energy)社가 운영 중인 Vermillion 380 플랫폼으로 지난주 생산량은 가스 920만cf/d 석유 1,400b/d(배럴/일) 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숙소동 등이 위치한 상부 데크에서 화재가 시작됐으며 유정 폭발과는 관련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PFC Energy사의 Raoul LeBlanc 분석가는 미 멕시코만 석유생산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란 평가를 내렸다.
한편 화재소식과 함께 주요국 경기지표개선 소식에 힘입어 서부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1/B(배럴) 상승한 $75.02/B에, 북해산브랜트(Brenr)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8/B 상승한 $76.93/B에 마감했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0.92/B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