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지난달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계속 이어지는 주요국들의 부정적인 경기지표 소식에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달 27일 최저점을 기록하고 월말 반등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 민간부문 고용 및 ISM서비스업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살아난 경기회복 기대감이 영향을 미쳐 지난달 초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세로 시작했다.
지난달 2일 2,184.5달러/톤으로 시작한 알루미늄가격은 한주 내내 상승해 6일 2,217달러/톤까지 상승하며 8월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둘째주 접어들면서 아시아 증시 혼조세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가격 조정국면일 맞아 하락세로 전환됐다.
9일 알루미늄 가격은 2,201달러/톤으로 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 보다 16달러나 감소했다.
중국의 증시 둔화, 자동차 판매량 저조, 미국 경제제표 악화 등의 요인이 계속 등장하면서 알루미늄 가격은 하락해 10일 2,145달러/톤을 기록했다.
11일부터 16일까지 가격 하락과 하락에 따른 반등을 반복했지만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알루미늄 가격은 2,121달러/톤으로 떨어졌다.
유로화 가치 상승,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개선으로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 산업생산 지표의 예상치 상회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알루미늄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해 18일 2,146달러/톤을 기록했다.
19일 부정적인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로 알루미늄 가격은 하락했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20일에도 알루미늄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 2,045달러/톤에 이르렀다.
23일 소폭 상승했던 알루미늄 가격은 24일 미국 증시와 유로화 약세 속에 하락했다.
더블딥 우려 속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알루미늄 가격은 24일 2038.5달러/톤에서 시작해 27일 1,996.5달러/톤까지 하락하며 8월 최저점을 기록했다.
30일 휴장 이후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최근의 경제지표만으로는 불안하다는 관측이 동시에 제기되며 가격 상승폭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가격 하락에 의한 반발심리로 알루미늄 가격은 2,045달러/톤을 기록하며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