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소 생산 공급업체 ㈜덕양(대표 제임스김)이 지난 6~8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가스코리아 2022’ 전시회에 참여해 자사의 수소 산업 현황 및 미래 수소 에너지 사업 비전을 선보였다.

덕양은 이번 전시회에서 2030년까지 수소공급 점유율 50% 이상, 2040년까지 탄소중립 100%, 2026년까지 매출과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두배 달성의 목표와 블루수소 및 미래 에너지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

덕양은 울산석유화학 공단을 중심으로 약 60km의 배관망과 전국 250여대 규모의 국내 최다 튜브트레일러 인프라를 갖췄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공정의 부생수소를 처리하는 고순도 정제 설비와 대규모 SMR설비를 통해 생산하는 연 10여만톤의 수소를 산업용 수요처에 공급중이다.

덕양은 현재 국내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의 약 40%가량(파이프라인 39%, 수소 벌크 43%)을 차지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 이산화탄소를 포집, 정제, 액화해 반도체, 조선, 식음료 및 신선식품에 필요한 제품으로 공급함으로써 저탄소 수소제조와 유통에 기여하고 있다. 덕양은 국내 탄산시장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연 10만톤 액화탄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히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덕양은 이미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사업을 해왔으며, 이산화탄소 관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블루 수소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덕양의 최영민 이사는 “국내외에서 수소를 만들면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덕양도 CCUS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덕양은 이러한 CCUS를 활용한 블루수소로 기존 인프라를 활용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된 수소는 △혼소발전용(청정수소 발전 의무화제도) △바이오연료 제작용(ESG관련 바이오연료투자 수요 증가) △정유탈황용(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선박 저유황 연료사용 의무화)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울산시와의 수소시범도시 협력사업도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첫 블루수소 생산 및 활용사업을 추진하며 수소배관망 사업도 확대해 원전기반 핑크수소와 연결한다.

이를 통해 7개 수소충전소 사업, 연료전지 실증 및 부품 테스트를 위한 테크노파크 수소공급, 양정 수소타운 등을 위한 1차 배관사업, 이화산업단지 2차배관망 사업, co2포집 가스전 매립 사업(울산 정유 석화단지),국내 첫 블루수소 발전(혼소발전) 등을 추진한다.

또, 최근 덕양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어로베이션과 수소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는 연료전지발전 사업을 위해 수소공급 및 풍력발전 이용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생산 협약을 체결해 해외 시장 신규 수소사업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에어로베이션과는 2040 넷제로 실현을 위한 탄소포집 활용 기술 협약으로 넷제로 솔루션 개발 등 신규 사업화 등 지속가능한 미래 핵심사업 성장에 적극 나선다.

한편, 덕양은 1960년대 초 ‘울산산소’라는 지역 가스 사업으로 출발해 그동안 울산에 제1,2,3 공장 그리고 충남 서산에 제 4공장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수소 및 탄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덕양의 임직원들은 안전과 품질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보다 높은 스탠다드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덕양 관계자는 “향후 덕양은 안전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다양한 산업에 제공하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미션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