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솔루션의 3D프린터가 산업부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3D프린팅 토털 솔루션 기업 링크솔루션(대표 최근식)이 국산화한 고기능소재 3D프린터와 초대형 3D프린터가 혁신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수의계약이 가능하게 됐다.

링크솔루션은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인 PEEK(폴리에테르 에테르케톤)로 고강도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FDM 방식 3D프린터 ‘LINK EP-500’과 2미터가 넘는 초대형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SLA 방식 3D프린터 ‘LINK SL-2300’가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혁신제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혁신제품’은 기술 혁신과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공공성·혁신성 등을 심의·평가하는 것으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 동안 조달청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링크솔루션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LINK EP-500’ 3D프린터는 지난 2016년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흥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 기술지원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EEK, CFR-PEEK 등을 적층할 수 있는 3D프린터다.

PEEK는 높은 강도, 내화학성, 내열성, 내방사선 등 특성을 가진 소재로 자동차, 우주, 항공, 화학성 반도체, 임플란트 등에 쓰이고 있다. 링크솔루션은 지난 5월 특수 화학 전문회사 에보닉과 업무협약을 맺고 PEEK 등 신소재 도입을 늘려 의료 외에 국방, 조선, 반도체 등에서 늘어나고 있는 경량 산업용 부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SLA 방식 ‘LINK SL-2300’ 3D프린터 역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흥 3D 프린팅 제조혁신 세터의 기술지원을 통해 링크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초대형 SLA 3D프린터’이다.

2.3미터에 달하는 부품을 적층할 수 있어 자동차 분야 및 산업용 부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커튼코터 리코팅 방식 고도화 및 듀얼·트리플 레이저 동시 제어 기술을 통해 기존 기술 대비 3배 이상 빠르며 80% 재료 절감이 가능하다. 여기에 공동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연구·개발한 ‘SLA 3D프린팅 모니터링 공정’ 기술을 통해 혁신성, 기술 활용 역량, 성장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근식 대표는 “공공조달을 통해 혁신적인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3D프린팅 응용 어플리케이션을 발굴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