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 제조전문기업 후성(대표 송한주)이 미국 2차전지 소재 기업 노보라이트 테크놀러지(Novolyte Technologies Inc.)와 노보라이트 테크놀러지 L.P.라는 신설법인을 만들기로 했다고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출자금액은 359억4,300만원으로 후성의 지분비율은 49.9%다. 회사는 1차 현금 직접 출자 후, 2차로 합작법인 내 원재료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후성은 이번 출자에 대해 “합작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후성의 2차전지 소재 사업군 범위 확장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선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보통 리튬이온 2차전지의 4대 핵심재료로는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 격리막, 전해액을 들 수 있다.
이중 전해액은 유기용매와 전해질(LiPF6:육불화인산리튬), 첨가제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후성은 전해액 생산의 핵심소재인 LiPF6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이다.
후성의 LiPF6는 국내 LG화학, 테크노세미켐, 삼성SDI 등 2차전지 제조업체는 물론 해외에 공급됨으로써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3년 100톤 생산을 시작으로 회사는 현재 600톤에서 올해 말 1,000톤으로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노트북, 휴대폰 등 소형 IT용으로 주로 쓰이던 2차전지가 전기차, 전력저장장치 등 중대형용으로 변화함에 따라 예상되는 2차전지소재 수요확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서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바탕으로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