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대한민국의 선진 지하수 기술 역량을 네팔과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수자원 가치 전환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지난 7월 10일, 6일동안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지하수 관리’ 교육과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술 전수는 국내에 거주 중인 수자원 및 관련 연구분야 개발도상국 대학(원)생들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세부내용은 △지속가능한 지하수의 활용 및 관리 △오염복원 △인공함양 및 해안의 지하수 관리 △천부지열시스템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에 △네팔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8개국의 총 10명의 학생이 참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제지질자원 인재개발센터에서의 이론 강의와 제주도 현장 교육을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네팔의 디비아 바하타 학생은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한국의 지하수의 활용과 관리를 벤치마킹해 네팔에 응용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은 “이번 교육은 KIGAM의 지하수 보존 관리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KIGAM의 우수한 지질자원 역량이 집대성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우리의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네트워크 구축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당면한 기후위기 대응과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에 필수인 ‘땅 속 깊이 숨겨진 보물’ 지하수 등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 ‘대용량 지하수 확보 및 최적 활용 기술 개발’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