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넷 인천공항 T2 셀프수소충전소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1호 셀프 수소충전소가 본격 실증사업을 시작해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운행 편의성 향상과 국내 수소충전소 운영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대표이사 도경환, 이하 하이넷)는 운영하는 하이넷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 내 ‘셀프 수소충전소’ 시설이 도입돼 오는 2023년 12월까지 수소충전소의 셀프충전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국내 수소충전의 경우,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규정에 의거해 규제하는 등 운전자가 직접 수소를 충전할 수 없었지만, 셀프 수소충전소의 실증사업이 시작돼 교육을 이수한 자에 한해 수소충전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안전한 실증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교육 등을 준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실증 특례를 승인한 바 있다.

이에, 하이넷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의 2기의 충전기 중 1기를 셀프 충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변경해 해당 기기에 추가적인 낙하 및 결빙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하는등 본격적으로 셀프 수소 충전 실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셀프 수소 충전을 위한 별도의 안전관리 규정 등을 마련,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동시에 운전자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됐다.

수소 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이버 교육원에서 관련 안전영상 교육을 수료하면 셀프 수소충전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 수료자들은 현장에서 온라인 교육 이수자 확인 후, 현장 안전관리자들과 실제 충전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인증 RF카드를 발급 받은 뒤 지속적으로 충전 절차에 따라 셀프 충전을 진행할 수 있다.

셀프충전의 경우, 가격의 이점도 있다. 하이넷 셀프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인근 지역의 수소충전소 평균 판매가격의 약 5%가 할인된 8400원(kg당)으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하이넷 도경환 대표이사는 “셀프 수소충전소 도입 안전성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실증사업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수소충전소를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에너지스테이션으로 인식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하이넷 인천공항 T2 셀프 수소충전소 셀프 충전 시연 현장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박일준 차관을 비롯해 H2코리아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수소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수소전기차 운전자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