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데코리아 성백석 회장(左 다섯 번째)과 직원들이 `H2 MEET 2022`에 마련된 린데코리아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성장에 기여해온 산업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린데코리아㈜(회장 성백석)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액화수소 솔루션을 확대 추진한다.

린데코리아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전문 전시회인 'H2 MEET 2022'에서 첨단 액화수소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린데코리아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및 유통, 충전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인 수소 벨류체인의 기술을 담은 통합솔루션 ‘린데 클린 하이드로젠(clean hydrogen, 청정수소)’을 소개했다.

세계 액화수소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선진 설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린데는 다양한 수요에 맞는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개발 및 제공해 수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고순도 수소 지하저장시설 구축과 더불어 약 1,000km의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하고 있고,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와 80개의 수소전기분해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린데는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수소에너지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린데는 효성과 함께 국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보급 확대와 저탄소 및 친환경에 대한 요구에 선제 대응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 3천톤 생산 가능한 액화수소플랜트를 울산에 건립 중이다.

이는 연 10만대의 수소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며 단일 액화수소 플랜트 규모로는 아시아 최대다. 여기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액화 충전소를 구축해 공급될 예정이다.

린데는 수소경제시대의 전환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한 블루수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그린수소가 주목받고 있지만 높은 생산·저장·운송 비용 때문에 상용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린데는 CCUS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에 집중하고 있다.

그레이수소를 생산하는 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온실가스의 배출을 최소화한 블루수소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이다. 린데는 CO2 포집, 저장, 활용까지 전주기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플루가스에서 CO2를 포집하고 있으며, 가스에서 황화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CO2를 포집하는 것은 상용화에 성공해 가동 중이다.

린데는 CO2 저장 기술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회사인 BP와 함께 미국에서 석유화학 공장에서 포집한 CO2를 유전에 묻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싱가폴 국영회사인 SLNG와 LNG 냉열을 활용해서 CO2를 액화해 저장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클린에너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면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 모든 분야의 기술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린데가 청정 수소 생산 등에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이 수소 선도국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린데의 한국 내 법인인 린데코리아는 1975년 설립이래 산업용, 특수용, 의료용 가스를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린데코리아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링 및 관련 서비스들을 여러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