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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02 10:11:36
  • 수정 2022-09-02 1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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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의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초격차 여부가 對중국 무역적자 개선의 핵심 키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진단’보고서에서 중국 수입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수입이 단기간에 폭등하고, 중국의 수입 수요 약화로 對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구조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보고서는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국내에서도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중국 수입의존도가 83.2%에 달해 수입선 다변화 및 대체 생산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호주·칠레 등 3개국이 전 세계 리튬 생산의 86%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포스코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2만 5천톤 규모(전기차 60만대분)의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긴 하나 실제 물량 확보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단기간 수입선 다변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중국의 수입 감소도 무역수지 악화 원인이다. 봉쇄 여파로 올해 중국의 2분기 수입증가율은 2.4% 수준으로 급락, 대만·한국·일본·미국 등 중국의 4대 주요국 수입은 2분기를 기점으로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


중국의 수입 둔화와 더불어 상반기 對중국 수출부진 원인은 품목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반도체제조용장비의 경우, 중국의 장비 자급률이 작년 21%에서 올 상반기 32%로 상승하며 상반기 반도체장비 수출은 51.9% 감소했다. 또 올해 7월까지 중국에서의 한국 브랜드 신차 판매량이 37% 이상 감소, 상반기 중국 현지공장 생산량도 42% 이상 줄어들면서 자동차부품 수출도 23.5% 줄어들었다.


LCD(액정표시장치)의 경우 국내 기업들이 LCD 사업을 축소하며 국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부족한 국내 LCD 수요가 중국 및 대만 수입산으로 대체되며 수지가 악화됐다. 석유제품의 경우 중국이 탄소절감을 이유로 작년 하반기부터 현지 수입소비세를 부과하며 수출여건이 악화했고, 다국적 기업들의 정유공장 철수로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호주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수출선을 다변화하며 상반기 對중국 수출이 47.8% 감소했다. 화장품 역시 중국의 2030세대를 중심으로 궈차오(애국소비) 열풍이 확산되며 상반기 수출이 20% 이상 줄어들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홍지상 연구위원은 “對중국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차세대 신산업 핵심소재의 안정 수입 공급망을 확보해야한다”며 “기술격차를 유지해 수출경쟁 기반을 확보, 기업에서도 현지여건 변화에 탄력대응하는 수출마케팅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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