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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14 1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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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호조, 멕시코 정제시설 화재, 미 원유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과 달러화 강세, 총 석유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으로 인해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린 양상을 보이며 경기방향의 불확실성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월대비 5만4,000명이 감소해 전망치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 또한 전주대비 2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둔화에 따른 고용감소 우려가 완화됐다.

그러나 경기둔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전해졌다.

미 연방준비이사회(FRB)는 12개 지역별 경기판단을 담은 페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경제 성장세에 광범위한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도 특별한 모멘텀을 얻지 못한 채 등락을 반복했다.

또한 주요국 경제상황도 불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제조업단체 엔지니어링경영자협회(EEF)는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전망치(1.1%) 대비 상향조정한 1.5%로 전망했다. 반면 일본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하고 OECD가 미국, 일본 등 G7의 GDP 성장률이 3분기 1.4%, 4분기 1%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했다. 이에 대해 OECD와 유럽중앙은행(ECB)은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미 달러화는 지난 주 중반 유럽은행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주 종반 포르투갈, 폴란드의 국채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며 달러화 강세는 소폭 제한됐다.

미국의 원유·휘발유·중간유분의 재고는 전주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원유·휘발유·중간유분 재고 수준은 지난 5년 평균 수준대비 각각 12%, 15%, 24% 높은 수준이며 이외에도 에탄올, 중유, 항공유, 아스팔트 등 기타 석유제품 재고를 포함한 미국의 총 석유재고는 높은 수준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중반 멕시코 국영 Pemex社의 Cadereyta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멕시코는 자국 휘발유 수요의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화재 로 인해 미국 석유 제품에 대한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6월 Pemex社는 미국에서 석유제품 43만2,000배럴/일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휘발유 성수기 종료에 따른 수요감소와 높은 수준의 미 석유재고 지속 등 약세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세계경제지표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그 변화에 따라 유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경유, 나프타 모두 전주대비 상승했다.

휘발유가격은 역외 수요 증대 및 공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파키스탄이 수해 회복 후 휘발유 수입을 증대했다. 지난주 일본의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3.9% 하락한 78.2%를 기록하며 휘발유 공급 및 재고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공급수준은 휘발유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경유가격은 역내 공급 감소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 최근 경유 공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일부 공급계약이 취소돼 역내 공급수준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높은 공급수준으로 인해 경유가격 상승폭은 제한됐다.

나프타가격은 한국 등 동북아지역에서의 소폭의 수요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역내 공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중동 등지로부터의 나프타 공급수준도 마찬가지로 나타나 가격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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