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가 세계최대 화학시장인 중국의 잔장 페어분트 생산단지에 네오펜틸글리콜 공장을 지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며 다목적 화학 중간체, 파우더 코팅 시장을 공략한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중국 잔장(Zhanjiang)에 위치한 새로운 페어분트(Verbund) 생산단지에 연간 생산능력이 80,000톤(metric tons)에 이르는 세계적 규모의 새로운 네오펜틸글리콜(Neopentyl Glycol, NPG) 공장을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NPG 공장은 오는 2025년 4분기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바스프는 글로벌 NPG 용량을 연간 255,000톤에서 335,000톤으로 증대시켜 세계를 선도하는 NPG 제조업체 중 하나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바스프는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미국 텍사스 프리포트, 중국 난징과 길림에 NPG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바스프 아태지역 유기화학 사업부의 바실리오스 갈라노스 사장은 “잔장 페어분트 생산단지의 NPG 공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아시아, 특히 중국의 파우더 코팅 분야에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NPG 공장에 대한 투자는 당사 고유의 페어분트 시스템과 최고 수준의 기술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를 활용하여 세계 최대 화학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스프 아태지역 유기화학 산(Acids) 폴리알콜(Polyalcohols) 사업부 아눕 팬디 총괄디렉터는 “바스프는 친환경적인 파우더 코팅에 대한 중국 고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비즈니스 파트너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NPG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이 거대한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장하고 선도적인 공급업체로서의 위치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화학적 및 열적 안정성을 자랑하는 NPG는 건설 산업 및 가전 제품 코팅에 효과적인 파우더 코팅 수지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중간체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낮은 파우더 코팅은 액체 코팅에 비해 VOC 방출을 최대 50%까지 줄여 사용자가 VOC 배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한다. NPG는 윤활제, 가소제, 제약품 제조에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