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세라믹의 날 기념행사에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세라믹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의 공로를 인정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와 한국세라믹연합회(회장 이준영)은 10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세라믹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세라믹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세라믹연합회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산업부 이용필 소재융합산업정책관, 한국세라믹연합회 이준영 회장 외에도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라믹의 날은 1969년 요업진흥비 건립을 기념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업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2015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8번째를 맞이했다.

행사는 세라믹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세라믹 및 융복합기술전과 함께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라믹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 13명의 유공자가 국무총리표창 등 정부 포상 국무총리표창 1점, 산업부 장관표창 10점, 산업부 장관상 2점을 받았다.

먼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세라믹허니컴 국산화 개발에 기여한 △㈜세라컴 이강홍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세라믹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한국전자재료 김민수 대표이사 등 1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그 외 장관표창수여자는 △동원시스템즈 김영민 부장 △대구테크노파크 윤영목 팀장 △호산지앤디 하문원 대표 △한국세라믹기술원 박용재 팀장 △케이씨 박찬웅 연구팀장 △이누스 이희득 부장 △비젼세라믹 김광문 대표이사 △SGC에너지 노성훈 차장 △한국산업평가관리원 김성훈 수석연구원 등이다.

세라믹분야 학생을 대상으로 한 논문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나노 접합 텅스텐 기반 복합 수소 생산 광촉매의 구축을 연구한 성균관대학교 김문경 대학원생과, 나노로드 실리콘 산화물 기반 인공 뉴런을 연구한 고려대학교 최상현 대학원생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세라믹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내외 150여개사가 참가한 국제세라믹 및 융복합기술전이 함께 개최되어, 한 자리에서 세라믹과 관련된 최신 동향 및 제품을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용필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축사에서 “탄소중립, 공급망 위기 등 앞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세라믹 산업의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의 친환경, 디지털 기술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탄소중립 관련 세라믹산업 지원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라믹 제조혁신 등 정부가 세라믹산업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준영 세라믹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라믹산업은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항공우주산업 등에 필요한 첨단소재부품을 제조하는 산업"이라며 또한 "시멘트 등 각종 건축 자재 등 주거 공간과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과 2050년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에 첨단기초소재 분야에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최소화하는 적극적인 기술투자 등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세라믹 산업발전전략을 토대로 산업계, 학계, 법조계 등 서로 협력해 지혜를 모아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