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는 이차전지 분리막용 폴리올레핀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화학산업 발전 유공자 총 42점에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을 수여하였다.

화학산업의 반세기를 기념하는 화학산업의 날 행사와 업계에 기여자들을 포상하는 시상식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후원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가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화학산업 발전유공자 및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월 31일을 기념하여 09년부터 개최, 올해 14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석유화학의 토대가 되는 울산 석유화학단지가 준공된 지 50년을 맞이하여 개최됨에 따라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 31일 열린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한국석유화학협회장 및 산업계 대표 임직원 등이 참석해 화학산업발전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여 그 공로를 치하했다.

은탑 산업훈장에는 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 및 기술력 향상을 통해 이차전지 분리막용 폴리올레핀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유화㈜ 이순규 회장이, 동탑 산업훈장에는 독자적인 기술 확보 및 국내 유일 알킬벤젠 공급社로 세계시장 점유율 5위를 달성하고 있는 △㈜이수화학 류승호 사장이 받았다.

또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개발 및 안전부품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양정직본부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에는 △서울대학교 이종민교수 △동방에프티엘의 정헌석 사장 국무총리표창에는 △LG화학 강동일 팀장 △한화솔루션 이신범PL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 정석우 센터장 장관표창에는 △삼원산업 전일운 팀장이 표창을 받았다. 그밖에 총 42점의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은 “우리 화학산업이 반세기만에 글로벌 4위로 성장한 것은 화학산업인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며 원자재가 상승, 글로벌 공급과잉 우려 및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석유화학기업의 원료 및 연료전환을 위해 친환경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여 새로운 성장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 화학인재 육성을 위한 전국 고교생 대상 화학축제인 ‘제19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서 우수성적을 받은 9개 팀과 우수 지도교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국무총리상에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용 과수화상병 항생 보조물질 개발로 충북과학고등학교 채연수 교사 및 이채민, 최성호 학생이, 교육부 장관상에는 대구일과학고등학교 박종인 교사 및 김태윤, 백길홍 학생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김은경 교사 및 최윤호, 최은정 학생이 수상했다. 단체시상 이후, 화학인재 육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과학고등학교 김선주 교사가 우수지도교사 부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