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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01 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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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포스코와 함께 수입에 의존 중인 반도체 핵심 소재 제논(Xe) 가스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논은 네온(Ne), 크립톤(Kr)과 함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귀가스 중 하나다. 오랫동안 조명(램프) 등에 널리 쓰였으나 인공위성 추진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확대 적용되면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공기 중에 약 0.000009%의 극미량 포함된 희귀 가스인 제논은 1㎥를 생산하기 위해 성인 50만 명의 하루 호흡량에 달하는 약 1천만㎥의 공기가 필요하다. 때문에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한 제철소 등에서 주로 생산된다.


현재 국내 수요처들은 미국, 중국, 남아공 등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올초 러-우 전쟁이 발발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수입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제논 가스의 국산화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요구가 큰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이번에 양해각서 체결하고, 2024년부터 제논 가스를 공급받기로 했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반도체 핵심소재의 국산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2023년까지 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 1기에서 방산되는 잔여 가스로부터 제논 가스를 추출하는 설비 기술을 개발하고, 2024년부터 생산한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포항·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 약 10기에 제논 가스 추출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생산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포스코가 생산한 제논 가스의 품질인증을 거쳐 생산라인에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S부문 구매팀장 전준영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협력은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의 설비를 활용하여 네온에 이어 제논의 국산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안정적인 희귀가스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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