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라이언스 구성안

정부가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와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원료 다변화와 수율개선 등을 위한 대규모 R&D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창양 장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과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및 문석준 국토부 항공기술과장 등 관계부처 국·과장이 공동의장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정유·바이오E·자동차·항공·조선·해운 등 관련 업계가 참석했다.

지난 10월 13일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 시 진행된 간담회에서 업계는 신규 바이오연료의 도입·활용 활성화가 시급하므로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 및 기술개발, 실증 등 정부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친환경 바이오연료 얼라이언스’는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을 위해 결성됐다.

얼라이언스는 관계부처인 산업부, 해수부, 국토부 국장급 공동의장 하에, △부처간 정책 조율 및 공동 추진 기구 역할 수행 △생산-수요업계간 안정적 공급망 구축 △정부-업계간 소통채널 기능을 수행한다.

‘얼라이언스’ 산하 분야별로 △총괄·도로 작업반 △항공 작업반 △해운 작업반 등 3개 실무 작업반을 구성, 작업반별로 월 1회 이상 운영해 규제완화, 세제지원 및 R&D 등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한 구체 과제를 발굴한다.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미래 바이오연료 시장선점을 위해 관련 기술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김성수 PD는 발표를 통해 △목질·초본계, 미세조류 등 원료 다변화 △바이오연료 수율개선을 위한 공정개선 및 효율화 △기초유분 등 고부가 소재개발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4,500억원 규모(잠정)의 대형 예타를 기획·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연료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공동의장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업계도 협업해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바이오연료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업계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 필요한 정책을 적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