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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07 16: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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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현우 위원이 지난달 27일 코엑스 세미나룸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2023년 반도체 시장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이 내년 초까지 이어지고, 수급개선은 2023년 하반기로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위원이 지난달 27일 개최된 코엑스 C홀 3층 컨퍼런스룸 328호에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공급망 강화를 위한 첨단소재·특수가스’ 세미나에서 2023년 반도체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도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리 인상과 유럽 전쟁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PC 등 IT 세트 수요가 둔화하는 추세로,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도 2023년 하반기로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모바일·가전제품 등 소비 위축으로 인해 반도체 주문 감소 및 재고 증가로 이어지면서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다. 실제로 지난 3분기엔 D램 가격이 전 분기대비 10~15%, 낸드플래시는 13~18% 하락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위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작년 4분기부터 수급 악화가 시작됐으며 올해 상반기보다 지금이 훨씬 더 안 좋은 상태라며 이런 상황이 최소 내년 1분기, 길게는 내년 2분기까지 영향을 주며 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가격하락은 2분기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8월 기준 지난해 대비 16.5%나 감소하며 월 1억대를 하회하며 부진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PC의 경우도 비대면 수요 종료에 따라 2022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5% 감소할 전망이다.


이로인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가운데 TSMC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론은, AMD, 엔비디아는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는 등 부진한 가운데 TSMC는 5나노를 이용하는 애플 스마트폰과 HPC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또한, 올해와 내년의 메모리 공급은 타이트한 상황이다. 미세공정 전환으로 메모리 공급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공정난도와 비트 당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가격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신규 설비 투자를 줄이고 있어 투자 축소로 인한 공급 감소는 2023년 2분기부터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반도체 기술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CXMT는 17nm공정의 DRAM 생산을 시작, 중국 내수 시장에서 소비자용 pc위주 점유율을 늘리는 중이며 YMTC는 192단 3D NAND를 시작, 애플이 아이폰에 YTMC 제품 탑재를 고려할만큼, 기술력이 크게 성장하며 2023년에는 200단 이상 공정의 3D NAND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파운드리 기업 SMIC는 최근 7nm 반도체 생산을 시작. 해당 칩은 게이트길이, 트랙 높이, 공정 등에서 TSMC 7nm 칩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선 미중 반도체 관련 규제 심화, NAND 기술 방향, ALE 장비 양산 도입 가시화 등 시장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소개됐다.


도 위원은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 축적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연초, 14nm이하 로직칩 생산에 필요한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으며 이후 9월 미국 정부가 중국과 러시아에 고성능 GPU수출제한을 발표해 엔비디아, AMD가 고성능 GPU를 수출하기위해 새로운 라이선스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는 중국을 상대로 반도체 수출통제를 강화하고, 중국 반도체 기술확보를 막으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미중갈등 사이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입장도 난처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시안, 쑤저우 공장을, SK하이닉스는 우시, 다롄, 충칭 공장을 가동 중이며 그 비중도 작지 않기 때문이다.


또 “10월 중국 반도체 산업에 추가 규제를 발표하는 등 수출에 제한이 걸리는 가운데 중국에 생산장비를 가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장비수출규제를 1년간 유예받은 상황”이라며 급한 불은 껐지만 향후 중국에서의 반도체 사업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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