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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08 14: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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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수요 증감률 예측(자료:옴디아)


올해 인플레이션 등으로 역성장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이 내년에는 초대형 TV 등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연구 및 자문 그룹 옴디아(Omdia)가 최근 발표한 디스플레이 중장기 수요 예측보고서 에 따르면 2023년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는 전년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 반사이익으로 TV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까지 디스플레이 수요는 늘었지만 올해들어 코로나19 완화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정상 수준보다 낮아진데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공급망 붕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수요가 전년대비 6.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 역사상 면적 수요가 역성장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며 금리 인상이 둔화되고, 수요 급감 현상이 끝나감에 따라 2023년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 수요가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전체 평면 디스플레이의 약 80%의 면적 출하량을 차지하고 있는 TV 디스플레이 시장이 살아나면서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요 패널 업체들은 초대형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70인치 이상의 다양한 TV 사이즈 제품들을 양산하고 공정 효율을 최적화해 제조원가 절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70인치 이상 TV 시장은 2022년 1,800만 대에서 2023년 2,100만 대로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적 기준으로는 70인치 이상 TV 시장의 비중이 내년 처음으로 전체 TV 디스플레이 시장의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LED TV는 화질 개선 및 가격 인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공장 가동률을 낮추려는 패널업체의 전례 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트 업체들의 재고 수준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의 패널 수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 으로 전망됐다.


박진한 옴디아 디스플레이 연구 부문 이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가 보인다면, 1년 넘게 하락한 패널 가격과 소매 가격이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고, 특히 가격이 크게 하락한 초대형 TV 수요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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