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KEPCO, 사장 김쌍수)의 임직원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에서 자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전은 전 경영진, 본사 처장급 간부와 노조간부 등 90여명이 지난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인 신망애재활원에서 목욕, 시설 청소, 문화나눔, 말벗 및 놀아주기, 텃밭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한전 직원들로 구성된 문화나눔 공연팀이 흥겨운 사물놀이와 노래 등을 선사함으로써 고향을 찾지 못하는 재활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전국의 한전 사업소에서는 322개 사회복지시설·1단1촌 자매마을과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다문화가정 등 3,256명 소외계층에게 3억여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전기설비 점검, 무료급식, 청소, 도배, 문화체험 등 다양한 노력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한전은 재래시장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 연계를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물품 전달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구매,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김쌍수 사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다소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서민들의 형편은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은 더 필요하다”고 하면서 “남을 도우면서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노사가 하나돼 꾸준하게 자원봉사활동을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