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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1 11:07:53
  • 수정 2022-11-11 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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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철 KR 회장(左)이 김규봉 HMM 해사총괄에게 8천만톤 달성 기념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창립 62년만에 세계 7대 선급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사상 최초로 등록톤수 8천만톤을 달성했다. 이는 꾸준한 영업·검사·기술력 강화를 통해 해외선사로부터 신뢰를 받은 결과물로 한국선급은 세계 해사업계에 가장 시급한 탈탄소화·디지털화를 선도해 2025년 1억톤을 달성,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R은 10일 집계 기준으로 등록톤수가 8,012만톤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등록톤수 8천만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KR은 1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와 함께 8천만톤 달성 시점 등록선박인 HMM의 ‘G. FUTURE 선박’에 기념패를 수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8천만톤 달성은 1962년 KR에 4,875톤(2척)이 최초로 등록된 이래 창립 62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2020년 7천만톤 달성 이후, 2.5년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천만톤이 증가하며 올해 연말 목표인 8천만톤을 조기 달성하는 기록도 세웠다. KR은 최근 3년간 약 5.72%의 등록선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전 보다 약 4.8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KR 이형철 회장이 2019년 취임 후 1억톤 달성 목표를 담은 ‘VISION 2025’ 발표 이후 전사적으로 영업·검사·기술력 강화에 집중한 결과, 최근 3년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컨테이너선과 같은 신조선 유치실적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해외선주로부터 유치한 현존선 실적이 최근 3년간 627만GT로 전체 현존선 실적의 63%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형철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동에 제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싱가폴 등에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직접 선사를 방문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침과 동시에 꾸준한 등록선 안전제고 노력과 선박검사 신청에서 증서발급까지 전 시스템 디지털화 등에 나선 결과 해외선사로부터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며 “KR이 확보한 탈탄소·디지털 기술력을 세계적인 조선소·선사들과 공유하고 유대관계를 쌓아 2025년엔 1억톤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R의 1억톤 달성은 단순한 경영 목표가 아니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업환경에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조건이자 기반이다. 현재 글로벌 Top 선급들은 과도한 수수료 덤핑과 저가수주에 나서면서 검사수입 이익률은 날로 하락하고 있다. 국내 정부대행검사 시장이 해외선급에도 개방되면서 이러한 저가수주는 더욱 심화됐고 KR도 10년째 검사 수수료를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신조선 발주도 침체되고 있다.


이형철 KR 회장은 “해외선급이 국내에서 벌어가는 검사수입이 전체의 90%에 달하는 4~5천억 규모에 달하고 있다”며 “선급은 탄소배출이 없는 고부가 서비스 사업이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과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 KR이 해외선급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R은 환경규제 강화와 LNG 수요 확대로 날로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LNG선을 유치하는 한편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대체연료선박에 대한 기술력을 미리 확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KR은 대우조선해양과 세계 최초로 선박간 LNG Ship to Ship 실증테스트에 성공했으며 HMM과 메탄올 추진선 컨설팅 및 그린암모니아 추진 운반선/벙커링선에 개념승인을 진행했다.


이형철 회장은 “그간 헌신적인 고객 서비스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선주, 조선소와의 공고한 협력관계가 있었기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다”며 “국내외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선급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을 선도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KR은 지난 1960년 선박검사기술 주권 확보와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설립된 한국선급은 전 세계 11개 선급만이 가입되어 있는 국제선급연합회(IACS)에 1988년에 가입했으며 세계 7위의 대한민국 유일 국제선급으로 발돋움 했다. 현재 전 세계 60여개 검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81개 국가로부터 정부대행검사권을 수임 받아 검사 및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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