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공장

롯데정밀화학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정밀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등 정밀화학 사업 분야에 사우디와 협력한다.

롯데정밀화학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함께 정밀화학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이와 같은 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을 진행하기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롯데화학군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가 사우디의 칼리드 알 투자부 장관과 사전에 미리 만나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들 대표들은 해당 만남에서 정밀화학 제품과 기타 고부가 제품에 이르는 협력점위 확대에 대해 협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첨단 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2030을 수립후, 탈 석유화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노력중이다. 사우디 투자부는 기존의 오일, 가스, 기초화학 사업 외 정밀화학, 전자소재 등 고부가 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에 공장부지와 전기, 용수 등 유틸리티, 원재료 등을 경쟁력있게 제공해 기업 유치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정밀화학과 염소, 셀룰로오스 등 소재사업분야의 유럽진출을 위한 생산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를 활용, 시장 접근성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또한, 롯데정밀화학은 연 50만톤 규모, 약 5천억원 규모의 사우디 암모니아를 수입하는 최대 암모니아 구입처로 알려져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당사와 사우디는 수십년간 암모니아 사업으로 신뢰관계가 두텁다”며 “앞으로도 고부가 정밀화학 사업 등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사우디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