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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30 09: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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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용접 및 절단, 유기화학약품, 플라스틱 제조 등에 사용되는 아세틸렌(C₂H₂)의 가격이 원자재 가격 및 산업용 전력요금 상승으로 인해 인상된다.


산업가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부터 아세틸렌 공급가격이 15% 인상될 계획이다.


이는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해 광물 자원의 가격 변동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이 고공 행진하고 있어 아세틸렌의 주원료인 탄화칼슘(CaC₂, 카바이드) 수입 가격이 크게 오르고, 이와 함께 산업용 전력비용, 밸브, 용기 검사비, 안전관리비, 인건비 등이 함께 올랐기 때문이다.


아세틸렌의 원료인 카바이드는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 및 주요국들이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추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인상되고, 원·위안화 환율도 최근 200원을 돌파하며 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수입 비용이 증가했다.


특히 아세틸렌 생산에 필요한 산업용 전력요금이 7월에 5원/kwh, 10월에 16.6원/kwh으로 크게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물류에 필요한 경유 가격이 급등해 2,000원을 넘어 섰었으며, 경유 가격이 올라 휘발유가 보다 더 높은 상황이 6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11월29일 기준 오피넷이 따르면, 리터당 경유 가격의 평균 가격은 1861.18원으로, 물류 부담이 지속 되고 있다.


올해 고압용기 및 밸브의 원·부자재 가격도 러-우 전쟁과 물류난 등으로 인해 인상되는 것도 부담이다. 또한 15년 이상 노후화된 아세틸렌 용기의 경우 매년 재검사를 해야하는데, 이 비용만도 연간 수 천만원에 이르는 데다 재검사 비용도 올라 비용부담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세틸렌 용기는 국내에서 제작하는 곳이 없어 비싸기 때문에 교체도 어려운 상황이다.


아세틸렌은 불안정한 물성 때문에 여타 산업가스와 달리 다공성 물질이 내장된 특수 고압용기에 아세톤, DMF 등 용제를 미리 주입하고 밸브를 교체 하는 등 안전관리를 위한 추가비용도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분, 운반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하면 30% 이상 높여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모든 기업들이 고물가·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생산비용 상승과 경기위축 등의 어려움을 고려해 최대한 가격 인상폭을 낮췄으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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