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메모리 사업 수요부진과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잠정실적)으로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8.83%, 영업이익은 60.3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8%,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매출은 301조7,700억원으로 전년대비 7.93% 증가했다. 상반기 호실적을 거두며 매출이 사상 처음 30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4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대외환경 가운데, 메모리사업 수요부진과 스마트폰 판매 둔화를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메모리 사업은 글로벌 고금리 상황 지속 및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하며 전반적인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 대비 대폭 감소했다.

또한 공급사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재고소진 압박 심화로 가격이 분기중 지속하락해 가격 하락폭도 당초 전망대비 확대됐다.

MX사업부의 경우도 매크로 이슈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로 스마트폰 판매와 매출이 감소하며 이익이 감소했다. 가전사업은 시장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 지속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1월 6일부터 문의사항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