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연휴 동안 수소차 이용자들이 수소 충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수소충전소 수급대책반을 마련하고 수소 재고 및 수소충전소 휴무여부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산업부는 설 연휴기간 동안 귀성·귀경길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소유통전담기관(한국가스공사) 내 ‘수소 수급대책반’을 구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책반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IC 인근 충전소 등 수소 수요가 많은 충전소를 중점 관리하고, 수소 출하센터별 출고현황 모니터링 등을 추진하며 수소충전소 정보앱인 하잉(Hying) 어플을 통해 휴무 여부, 재고 현황 등 충전소 운영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수소충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소안전전담기관(한국가스안전공사)을 통해 설치부터 운영까지 ‘단계별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수소충전소 안전검사는 △안전영향평가 실시 의무화(설계) △고압용 밸브 등 안전인증 부품 사용 의무화(시공) △年 1회 정밀안전진단 실시(운영)로 구성된다.
특히,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점검, 가스안전공사 상시 현장점검 사업자 자체 일일점검 등 ‘3중 점검체계’를 구축하여 촘촘하게 안전 관리 중이다.
가스안전공사가 법정 의무검사(연 1회)와 별개로 수소충전소마다 주 1~2회 연중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은 경기도 E1 과천 LPG-수소 융·복합충전소를 방문해 충전소 주요시설을 점검하고 수급상황 및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란 LPG충전소 또는 주유소에 수소충전소를 함께 설치·운영하는 충전소로 이번 현장방문은 설 연휴를 앞두고 수소충전소의 수소 수급 상황 및 안전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23.1월 현재, 전국 약 3만대의 수소차가 보급되고 134개소(179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수소의 원활한 공급과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박 차관은 현장방문을 통해 수소충전소의 운영 상황과 안전관리 계획을 청취하고, 수소공급배관 및 압축가스 설비 등 주요 설비와 안전장치를 점검했다.
박 차관은 “수소전담기관은 수소충전소 수급 및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수소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국민들의 일상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