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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20 10: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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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Amogy가 이달 초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에서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주행시험하는데 성공한 트럭



암모니아 기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업 Amogy(아모지)가 암모니아를 동력원으로 탄소배출 없이 대형트럭 구동에 성공해 드론부터 트럭, 선박 등 탄소감축이 기대된다.


Amogy는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 주행시험장에서 자사 암모니아 시스템을 장착한 미국 클래스8 트럭 ‘카스카디아(Cascadia)’ 주행시험에 성공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형차량을 암모니아로 탄소배출 없이 주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8분간 트럭에 완충한 액화 암모니아에서 생성된 전기 에너지 900kWh가 수차례 주행 시험에 쓰였다.


이번 시험으로 Amogy는 2021년 7월 5kW급 드론, 지난해 5월 100kW급 트랙터에 이어 300kW급 대형트럭까지 암모니아 기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달 말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미 최대 자동차 연구기관 교통연구센도 진행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29%가 차량, 항공, 선박 등 운송부문에서 나왔다. 그중 23%가 트럭을 비롯한 대형차량 운행에서 발생했다. 전기차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많은 화물을 싣고 장거리를 달리는 대형차량은 전기 배터리의 제한된 에너지 밀도 및 긴 충전시간 등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기에는 어렵다.


Amogy가 자체개발한 암모니아기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차량에 암모니아를 곧장 주입하는 것만으로도 차량을 탄소배출 없이 구동할 수 있다. 수소와 질소로 구성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빼내고 이 수소를 곧장 연료전지에 활용하는 Amogy만의 독자기술 덕이다.


Amogy의 시장 가능성은 여러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분야 확대를 비롯한‘친환경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구축을 위해 지난해 6월 3천만 달러를 Amogy에 투자했다. 미국 유통업체 아마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 영국의 수소산업 전문 투자기관 AP벤처스 등도 Amogy에 투자하고 있다.


우성훈 Amogy 대표는 “암모니아는 에너지 밀도가 상당히 높고 세계적으로 인프라 또한 갖춰져 대형트럭과 같은 화물 수송 산업의 빠른 탈탄소화를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연료”라며 “Amogy는 드론, 트랙터, 트럭에 이어 빠른 시일 내 해운산업처럼 온실가스 배출저감이 어려운 업계의 문제 해결에 적합한 탈탄소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mogy는 향후 글로벌 해운산업의 탈탄소화에도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1MW급 암모니아 추진 예인선, 바지선 등의 실증이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사업을 바탕으로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억톤 이상 감축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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