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에너지 개발 사업을 위해 SKS크레딧 차인현 대표(좌)와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 신동진 부문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사모펀드와 공동 지분 투자 방식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에 필요한 재생에너지와 최근 공급 차질이 생긴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의 공동 개발을 위해 ESG 전문 운용사(PEF)인 SKS 크레딧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 부문장, 차인연 SKS 크레딧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화솔루션과 SKS 크레딧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SKS 크레딧은 SK그룹과 국민연금이 공동 설립한 10억 달러(약 1조 2,289억원) 규모의 펀드 위탁 운용 경력을 바탕으로 2,500억원 신규 펀드를 조성해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최적화된 수익 구조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SKS 크레딧 관계자는 “높은 금리와 불안한 금융 시장상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분야 투자는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성공적인 자금 모집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한 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국내 친환경 데이터센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신동진 한화솔루션 부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기업들의 RE100 달성과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