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해상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 가메사와 에너지 솔루션의 선두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의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 협력 교류한다.
지멘스 가메사와 두산 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을 위해 구속력을 가진 전략적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멘스 가메사의 해상풍력 사업부 CEO인 Marc Becker와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이 양사를 대표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파트너십 프레임워크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2022년 6월 양해각서 후 체결되어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서 강력한 현지 콘텐츠 제공 토대를 마련했다. 파트너십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한다.
이번 파트너쉽은 두 회사가 한국에서 집중 협력할 기술지식 교류를 위한 세 가지 주요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두산은 현재 설계 단계의 두산 공장에서 지멘스 가메사의 해상 풍력 터빈 나셀을 생산하고, 항만에서 터빈의 현장조립을 담당한다. 또 지멘스 가메사의 설비를 사용하는 프로젝트의 해상 건설을 수행하며, 터빈이 공급된 단지에서 해상 서비스를 수행한다.
양사 협력으로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현지 조립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한국 해상 풍력시장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멘스 가메사 해상풍력 사업부 사장 마크 베커는 “지멘스 가미사는 혁신 해상 다이렉트 드라이브 나셀 기술을 포함, 세계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해상풍력 기술을 한국에 도입하고자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과 추가적인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은 “자체 해상풍력 모델과 실적을 보유한 양사가 협력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참여 확대와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두산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제품 고도화, 모델 다변화 등 해상풍력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 에너빌리티는 2005년 풍력사업을 시작하여 60MW 남서 해상 풍력 1단계 개발 등 국내 해상 풍력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