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와 경기도, (주)그리너지가 이차전지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여주시와 경기도가 이차전지 연구생산 기업 (주)그리너지를 여주에 유치했다.

여주시는 경기도청에서 ㈜그리너지와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시설 건립 및 이차전지 밸류체인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방승용㈜그리너지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경기도의회 김규창(국민의힘, 여주2) 의원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그리너지는 2024년까지 여주 점동면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여주시와 경기도는 기업에 대한 행정지원 및 이차전지 협력업체 유치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그리너지 투자 결정에 대해 미래 혁신 기업이 여주에 와 경기동부지역의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혁신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시는 경기도에서 그러니지와 함께 행복한 미래 도시 여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러너지가 K-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이사는 “그리너지가 여주시 및 경기도와 함께 LTO(리튬탄산화물) 배터리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전동화로 전환이 필요한 중장비 및 선박 산업에 최적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너지는 기존 이차전지에 사용되던 흑연을 LTO(리튬탄산화물)로 대체한 LTO 배터리를 연구 생산하는 기업이다. LTO 배터리는 극저온성능, 수명, 안전성과 입출력 용량을 대폭 개선한 제품으로 특히 -30℃에서도 충방전이 가능하고, 400℃ 이하에서는 불이 붙지 않아 방위산업, 선박, 철도차량, 대형버스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도와 여주시는 ㈜그리너지의 K-배터리 제조시설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 혁신생태계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