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과 쌍용자동차가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협력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 이하 한자연)이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정용원, 이하 쌍용차)와 손잡고 미래차 전환 전략 및 R&D 협력 모델 발굴에 협력한다고 27일 밝혔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과 정용원 쌍용차 대표는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쌍용차 본사 대회의실에서 ‘친환경·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양 기관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 시장, 정형민 평택시 미래도시국장, 황선식 평택시 미래전략과장, 이재관 한자연 자율주행기술연구소장, 권용일 쌍용차 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동 MOU는 미래차 생태계 전환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발전 방안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엔진 하이브리드카)·미래차(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핵심기술 R&D 협력 △기술애로·정책규제 발굴 및 정부사업(국책 R&D) 공동 수행 △연구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및 주기적인 정보교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자연은 쌍용차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완성차사의 R&D 자원 활용과 정책사업 수행 기술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차원의 선도국가들이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완성차 및 부품업체 등 관련 생태계가 생존을 위해 절실히 노력하고 있는 시기”라며 “미래차 분야의 정책·산업·R&D기술 등을 지속 개발하여 국내 자동차 업종의 원활한 전환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