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이 올해 궤도자재 826억 구매를 계획,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환경을 조성을 위한 신규 참여 업체 확대에 나선다.
국가철도공단 시스템본부는 궤도 지급자재 발주에 앞서 입찰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공단 본사(대전 동구)에서 8일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궤도는 열차가 일정한 주행로를 따라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하는 철도의 핵심시설로 레일·침목과 그 부속품으로 구성된 시설을 말한다.
이번 공개설명회는 신규업체 진입장벽 완화를 통해 독과점을 해소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공단은 올해 자재별 맞춤형 구매방식을 마련하고,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6개 사업에 대해 약 826억 상당의 6개 품목 지급자재를 3월부터 순차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6개 품목은 △레일 △분기기 △콘크리트궤도용 침목 △레일체결장치 △자갈궤도용 레일체결장치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 패널 등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지급자재 대상품목을 순차적으로 확대(’16년 2개→ ’18년 이후 7개)하고 매년 시장상황과 생산관리체계를 고려해 맞춤형 구매방식을 새롭게 마련함으로써 신규업체 참여 기회 제공 등 독과점 시장구조를 꾸준히 개선해오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이인희 시스템본부장은 “앞으로도 궤도 지급자재 구매계획과 품목별 입찰정보를 사전 공지할 계획”이라며, “공정한 경쟁으로 대·중소 협력사가 상호 성장해 나가고 나아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