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에서는 구급대원의 안전한 현장 활동 강화를 위하여 현재 운영중인 전 119구급차량(57대)에 CCTV를 설치하고 10월 4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119구급차에 CCTV를 설치함으로써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구급차내 폭력행위의 예방효과를 기대함과 아울러 구급대원의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응급처치 활동이 가능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폭행 등 피해발생시 증거확보 곤란으로 법적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보완함으로써, 향후에는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가 예상된다.
부산 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의 2009년도 현장 활동 중 피해현황을 보면 1,321건(폭행9건, 폭언, 위협 등)이 발생하여 대원의 사기저하는 물론 현장 활동 불안에 따른 응급처치활동의 위축으로까지 이어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부산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단순히 법적 대응에 국한되지 않고 사전에 폭행발생의 예방효과가 크며, 대원들의 현장안전을 강화하여 시민들에게 한층 더 발전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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