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이하 한수정)은 3월 18일까지 전국 공·사립수목원과 종자 유관기관 대상 Art-SEM 무료 전시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Art-SEM은 시드볼트에 저장된 종자를 연구원들이 직접 촬영한 SEM(주사전자현미경)의 흑백 이미지에 씨앗이 발아 후 피우는 꽃 또는 열매의 색을 채색해 미적인 아름다움을 더한 작품 전시회다.
SEM(Scanning Electron Microscope)은 전자빔을 이용해 작은 크기의 미세조직과 형상을 최대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현미경이다.
한수정은 2020년부터 ‘백두대간 자생 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를 주제로 Art-SEM 순회 전시를 운영 중이다.
이번 순회 전시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한수정 및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메일(chsong@koagi.or.kr) 또는 공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작년 전시에 참여한 지역 수목원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한 지역 수목원의 입장에서 Art-SEM 순회 전시는 관람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되고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말했다.
배기화 시드볼트운영센터장은 “지난 3년여간 공·사립수목원과의 상생을 위해 64점의 Art-SEM으로 27개 수목원 및 유관기관에 무료 전시를 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시드볼트와 공·사립수목원이 같이 추진할 수 있는 일들을 직원들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