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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0 09: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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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1구역 전경



새만금 개발청이 새만금의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친환경 전력 생산 및 이산화탄소 저감의 효과를 거뒀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은 지난해 새만금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해 소나무 3,000만 그루 식재효과를 거둬 온실가스 약 19만tCO2eq을 저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화석연료로 42만6천MWh 전기를 생산할 경우, 석탄(국내무연탄) 19만 톤, 또는 원유 8만 톤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새만금 지역은 태양광발전을 통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는 세종 행복도시에 거주하는 11만 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시 서울~부산 간 경부고속도로 416km를 총 266만 번 왕복 운행할 수 있는 분량이다.


또, 2023년 1월 우리나라에 등록된 전기차 39만대(77.4KWh/대 기준) 전체를 14회 정도 완충할 수 있는 전기량이기도 하다.


새만금에 태양광이 설치된 지역은 2010년 세계 최장인 33.9km의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물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모래땅이다. 이곳은 군산공항 북측에 위치하여 비행기 소음과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에 풀만 무성했던 모래땅 3.53㎢ 용지에 2020년 12월부터 약 4천억 원을 투입해 297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2021년 12월 태양광 1구역 99MW를 준공하고, 2022년에 2, 3구역 각각 99MW를 순차적으로 완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새만금 지역은 타 지역보다 태양광 발전이 유리하다. 우선, 새만금 지역은 태양광 발전의 주요 기상 조건인 일조시간, 일사량은 전국 평균수준이나, 지리적 특성으로 주변에 햇빛을 가리는 산, 높은 건물 등이 없어 태양이 있는 시간동안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구름이 태양을 가리면 발전량이 감소한다.


또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의 영향도 크다. 실제 일조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 때문에 봄철보다 발전효율이 떨어진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새만금지역 평균 풍속은 2.3m/s로 전국평균 1.9m/s 보다 21.1% 높아 선선한 바람이 불어 모듈 온도를 낮춰 발전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지역에 설치된 모듈 일부는 태양광 위치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태양광 고도가 높은 하절기(5~8월)에는 모듈 각도를 10도로 낮춰 태양광을 많이 받도록 관리하며,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모듈 각도를 25도로 조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RE100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후위기로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탄소세 부과를 추진하고, 국내 대기업 등이 RE100 캠페인에 동참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탄소저감이나 RE100이 필요한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새만금에는 수상태양광 2.1GW가 건설될 계획으로 이렇게 대규모로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지역이 없는 만큼,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받거나,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입해야 하는 기업들에 새만금이 최적의 투자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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