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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1 19: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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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에서 연구원들이 태양전지 시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에서 연구원들이 태양전지 시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반도체, LCD 분야의 글로벌 강자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시장에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경기도 기흥사업장에서 결정질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인 ‘PV라인’의 가동식을 가졌다.

최근 세계 태양전지 시장에서 생산이 수요를 크게 앞지르면서 작년 동기 대비 60% 가량 판매가가 하락하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결정질 태양전지 분야의 잠재적 강자로 인식돼 온 삼성전자가 가세한 것이다.

삼성은 이로써 각종 전망에서 오는 2012년 전후해 급증이 예고되는 태양광 시장을 놓고 이미 시장에 진입해 있는 현대중공업, 에스에너지, LS산전 등 기업들과 경쟁하게 됐다.

이번에 정식으로 가동을 알린 PV라인은 30MW 규모로 설비는 지난 7월부터 반입돼 비교적 단기간인 40여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PV라인의 장비는 그동안 반도체와 LCD 사업으로 통해 쌓은 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85% 가량을 국산화했다는 점을 회사는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태양전지 제조 설비와 공정 관련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대형 양산라인을 건설할 경우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 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

아울러 국산 장비 개발을 통해 턴키 방식의 라인 건설 대비 절반수준으로 설비 설치 기간을 줄여 효율적인 라인 운영과 양산 능력 확보가 가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광에너지사업팀 최동욱 상무는 “PV라인의 가동을 통해 보다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를 개발할 수 있는 큰 틀이 마련됐다”며, “태양전지 설계기술과 함께 이 라인을 통해 확보한 설비기술,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 태양전지 시장에서 선두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PV라인의 본격 가동과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양산라인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태양전지 시장은 5GW 전후의 수요를 17GW가량의 공급으로 3배 이상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 시장 역시 결정질의 경우 80MW에 그치고 있다.

물론 내년이후 대폭적인 증가세를 예상하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태양전지, 모듈, 폴리실리콘 등의 공급과잉과 그에 따른 가격하락, 수익성 저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업체간 체력전 역시 기술경쟁 못지않게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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