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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11 05: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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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현지 준공식에 참석한 한·몽 양국 관계자들이 준공을 기념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몽골 현지 준공식에 참석한 한·몽 양국 관계자들이 준공을 기념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인 ‘동아시아파트너쉽’ 사업이 몽골 오지마을에 ‘희망의 빛’을 전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李泰鎔)은 지난 6일 몽골 만다흐솜에 태양광발전설비와 펌핑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온실가스감축과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08년 시작된 개도국지원 프로그램 ‘동아시아파트너쉽’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총 42억원이 무상 지원됐다.

이날 준공식에 한국 측에서 에너지관리공단 윤석윤 부이사장, 발전설비 설치를 담당한 대구도시가스 이종무 사장, 주몽골 정일 한국대사가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몽골측에서는 몽골 지역국회의원(바야르바타르), 몽골에너지청장, 도르노고비 도지사 등이 참석,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몽골 만다흐솜은 고비사막 초입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약 550km 떨어져 있고 비포장 도로를 350km 이상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오지로 150가구의 400명 남짓의 주민이 살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이 마을은 전력 공급이 어려운 데다 그나마 있는 디젤발전기도 연료 부족으로 밤이면 불빛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마을공동의 수동식 펌프 역시 식수와 목축용수만 겨우 공급하고 있는 열악한 실정이었다.

공단은 만다흐솜 주민의 안타까운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8년 12월부터 총 12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펌핑시스템 2기, 2,000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지 건설을 지원했다.

또, 2008년 일본의 지원으로 설치됐지만 1년도 안돼 축전지 고장으로 못쓰고 있던 7.5kW급 풍력발전기 8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태양광과 풍력을 하이브리드로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몽골 에너지청은 준공된 시설의 기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만다흐솜의 태양광 및 풍력하이브리드 발전설비를 우수모범사례로 삼아 향후 다른 마을에도 설치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향후 지속적인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공단은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과 풍력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몽골에 깊이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우리의 저탄소 녹색제품과 기술 그리고 기업들이 몽골 에너지시장에 진출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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